[뉴스토마토 박관종기자] 국토해양부는 봄 이사철을 앞두고 전세시장 안정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할 방침이라고 8일 밝혔다.
박상우 주택토지실장을 팀장으로 하는 태스크포스는 전세수요의 매매수요 전환과 전세값이 오를 것이란 불안 심리를 잠재우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태스크포스는 우선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 대출의 70%(7000억원)를 상반기 조기 집행해 전세 수요를 매매로 전환하기 위한 대책을 추진한다.
또 이달 중 오피스텔 전세대출 보증상품을 출시, 아파트에 집중된 전세 수요를 오피스텔로 분산할 계획이다.
서울 전세 수요 분산을 위해 경기 광교·김포 한강 신도시 등 대단위 단지에는 광역 급행버스를 투입 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시장의 불안심리에 미리 대응하는 한편, 매매수요를 자연스럽게 늘리기 위한 것"이라며 "생애최초 주택구입 자금도 상반기 상당부분이 집행될 경우 지원 한도 추가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2.7 대책에 따른 금리 인하 방침 이후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 대출이 한달 동안 2423건(183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인 11월의 997건(746억원)에 비해 건수로는 143%, 금액으로는 146% 각각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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