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한국투자증권은 9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지난 분기 실적 부진으로 주가가 조정을 받고 있지만 수익증가의 핵심 변수는 변동이 없다며 최근 주가 하락이 좋은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0만원을 유지했다.
이날 홍종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2010년 4분기 실적 부진과 NHN의 테라 초기 흥행, 프로야구당 창단에 대한 우려로 지난해 1월 크게 하락했다가 회복세를 보인 적이 있다”며 “현재도 이와 유사한 이슈로 주가부진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각각 5.2%, 48.9% 감소한 1399억원과 173억원으로 전망,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하회한 것으로 추정했다. 아이온과 리니지2 매출은 전분기와 큰 차이가 없지만 리니지1의 경우 아이템 판매 이벤트를 실시하지 않아 이에 따른 매출 감소가 전체적인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수익증가의 핵심 변수인 신작 출시 일정과 수익 전망에 변동이 없기 때문에 최근 주가하락은 매수 기회라는 것이 그의 의견이다.
홍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측은 블레이드앤소울 서비스를 예정대로 올해 1분기에 테스트를 한차례 더 실시한 후 OBT와 상용화를 진행할 예정이고 길드워2는 지난해 12월16일부터 소규모 CBT를 진행 중”이라며 “한 차례 더 CBT를 실시한 후 올해 중반에 팩키지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한국투자증권은 블레이드앤소울의 3차 CBT를 3월에 진행하고 OBT와 상용화는 각각 4월과 5월로 예상했다. 아울러 길드워2의 팩키지 판매 개시는 8월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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