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도스 사건, 특별검사가 재수사한다
한나라당도 특검 요구..민주당과 특검법 협의할 듯
2012-01-09 15:09:41 2012-01-09 15:09:45
[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한나라당도 선관위 홈페이지 디도스 공격 사건에 대해 특별검사를 요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이 이미 특검법을 발의한 바 있어서 조만간 특검법 협의를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9일 선관위 홈페이지 디도스 공격 사건과 관련해 국민의 의혹을 해소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는 취지에서 특별검사를 요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황영철 비대위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검찰 수사 결과가 나왔지만 국민적 의혹은 해소되지 않은 부분이 있다"며 "의혹을 해소할 수 있도록 (비대위는) 특검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임종인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장을 당내 디도스국민검증위원회 위원으로 선임했다"며 "앞으로 특검과 관련된 당의 입장을 정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비대위는 특검의 목적이나 방법, 시기 등 구체적인 사항은 여야 원내대표 간 회담을 통해 의견을 조율한 뒤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디도스 국민검증위' 위원장인 이준석 비대위원은 지난 6일 "국민의 의혹을 충분히 해소하지 못한다"며 "한나라당은 특검을 무조건 수용하고, 시민의 기대에 맞도록 특별 검사 진 구성에 대한 야당의 안이 나오는 대로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수용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민주통합당은 지난 10·26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대한 디도스 공격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특검법안을 제출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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