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채권시장이 약세로 장을 마쳤다.
한국은행이 지급준비율을 인상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완화적 통화정책에 변화가 있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기 때문이다.
여기에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2805계약 순매도한 것도 채권값 약세를 이끌었다.,
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표물인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대비 0.03%포인트 오른 3.38%에 장을 마쳤다. 5년물 금리는 0.01%포인트 상승한 3.51%에 거래를 마쳤다.
장기물인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동일한 3.79%를 기록했고, 20년물 금리는 0.02%포인트 내린 3.96%에 장을 마쳤다.
3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104.48로 전거래일보다 11틱 하락했다.
증권사 한 채권전문가는 "오늘 한국은행의 지금준비율 인상 이야기가 나오면서 기준금리 기대감을 약화시켰다"며 "국채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이 매도 규모를 늘린 것도 채권값 하락요인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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