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소폭 상승 마감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77포인트(0.27%) 뛴 1만2392.69에,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2.89포인트(0.23%) 오른 1280.70에, 나스닥 지수는 2.34포인트(0.09%) 상승한 2676.56을 기록했다.
장 초반 증시는 독일과 프랑스 정상들이 새로운 재정협약을 이달 말까지 마무리 짓겠다고 한 점과 중국 정부가 통화 정책 완화에 곧 나설 것이란 기대감 속에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4분기 미국 주요 기업들의 실적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커진 점이 상승폭 둔화로 이어졌다.
또 이날 6개월 만기 국채를 발행한 독일 국채의 닉찰 금리가 사상 첫 마이너스를 기록한 점도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투자자들이 웃돈을 주거서라도 독일 채권을 사겠다고 나선 것은 유로존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는 점을 확인시켜 준 것이기 때문이다.
다우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중 22개가 상승 마감했다. 이날 장 마감후 4분기 실적을 발표를 예정이였던 미국 최대 알루미늄 제조사인 알코아는 2.95% 강세를 기록했고 캐터필러도 1%대 오름폭을 기록했다.
기술주의 흐름은 엇갈렸다. 마이크로소프트가 1.32% 밀린 반면, 인텔은 0.83% 상승 마감했다.
은행주인 JP모간체이스는 0.17% 하락 마감했다. 반면, 뱅크오브아메리카는 1.46% 상승세를 나타냈다.
코스트코는 증권사 번스틴이 목표 주가를 하향 조정한 뒤 2%대 하락폭을 기록했고, 백화점 체인인 JC패니도 1.12% 내렸다. 미국 2대 소매 유통업체 타겟의 주가도 0.78%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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