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유로존 우려감 vs. 지표의 힘' 사이서 혼조 마감
2012-01-05 06:38:15 2012-01-05 06:38:15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유럽 재정 위기감에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21.04포인트(0.17%) 상승한 1만2418.42에,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0.24포인트(0.02%) 오른 1277.30에, 나스닥 지수는 0.36포인트(0.01%) 내린 2648.36을 기록했다.
 
스페인 구제금융설과 이탈리아 최대 은행 유니크레디트의 유상증자 소식에 지수는 장 초반 하락세를 보였다.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올해 1분기 중국 경제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한 점도 투심을 위축시켰다.
 
다만 미국의 제조업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지표 가운데 하나인 미국의 공장주문이 4개월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했다는 소식에 지수는 낙폭을 줄여 나갔다. 독일과 포르투갈이 국채 입찰에 성공했다는 소식도 지수 낙폭을 줄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 3대 자동차 업체인 이른바 '빅3'의 지난해 12월 판매 실적이 일제히 예상치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는 소식도 호재였다.
 
다우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중 26개가 상승세를 기록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2.35%, 인텔이 2.32% 상승 마감했다.
 
판매 호조세에 포드가 1.53%, 제너럴모터스(GM)가 0.48% 올랐다.
 
미국 일부 지역에서 커피 판매 가격을 인상하겠다고 밝힌 스타벅스는 1.97% 올랐다. 나이키도 1%대 강세를 기록했다.
 
이베이의 자회사 페이팔(Paypal)의 스콧 톰슨 사장을 신임 최고 경영자(CEO)로 임명한 야후는 3% 넘게 하락했다. 이베이의 주가도 3.77% 약세를 기록했다.
 
헬스케어관련주도 내림세를 보였다. 테넷 헬스케어가 5% 넘게 내렸고, 헬스케어 프러퍼티 인베스트먼트도 3.63%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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