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히든챔피언 육성 3조5000억 지원
2012-01-10 11:32:19 2012-01-10 11:32:19
[뉴스토마토 송주연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10일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사업' 운영 계획을 발표하고 히든챔피언 육성에 3조5000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사업은 기술력과 성장잠재력이 뛰어난 수출 중소·중견기업을 육성 대상기업으로 선정해 수출 3억달러 이상의 글로벌 강소기업, 즉 한국형 히든챔피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수은은 이를 위해 올해 육성 대상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지난해 2조9000억원보다 21% 늘어난 3조5000억원으로 확정했다.
 
분야별 지원 금액은 수출자금 2조5200억원, 해외투자자금 7700억원, 수입자금 2100억원 등이다.
 
비금융서비스 분야에 대한 지원도 강화된다.
 
수은은 국제법률자문, 수입자 신용조사, 해외진출컨설팅 등 수출 중소·중견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비금융서비스 분야에 지난해보다 35% 늘어난 700여 건의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또 성과가 우수한 중소·중견기업 12개사를 선정해 독일·스위스 등 원조 히든챔피언사들을 탐방, 그들의 성공노하우를 직접 전수받을 수 있도록 유럽 연수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수은은 올해 중 히든챔피언 육성대상기업 60개사를 추가 선정키로 했다.
 
이를 위해 지식경제부의 중소기업 지원 사업인 '월드클래스(World-Class) 300'에 선정된 기업들을 적극 편입하고, 지자체·수출유관기관과도 공동마케팅을 실시키로 했다.
 
추가 육성대상기업은 각각 3월과 8월 두 번에 걸쳐 실시할 신청 공모를 통해 선정한다.
 
김용환 수은 행장은 "무역 2조 달러 시대를 조속히 달성하기 위해선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 등 새로운 수출 패러다임으로 사고를 전환해야 한다"며 "수은의 히든챔피언 육성사업이 본 궤도에 오른 만큼 올해 명실상부한 히든챔피언 기업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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