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증시, 3개월 안에 10% 넘게 하락할 수 있다"
2012-01-15 13:28:24 2012-01-15 13:28:31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앞으로 3개월 안에 유럽 증시가 10% 넘게 떨어질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제라드 모서 골드만삭스 투자 전략가는 스톡스유럽600 지수가 올 하반기 회복국면으로 진입하기 전에 225선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이날 유럽 위기감이 재부각되며 전일대비 0.32포인트(0.13%) 하락한 249.18로 거래를 마감했다.
 
모서 투자전력가는"유로존 사태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어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소극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증시에 대한 전망을 내놓기 힘든 한 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프랑스와 독일 정상이 의견을 모으는 등 유럽 위기 해결을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된다면, 지수가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골드만삭스는 올 한해 금융업종을 포함한 유럽 기업들의 실적이 전년대비 10% 하락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모서 투자전략가는 "유럽 기업들의 실적이 지난해보다 최대 30% 떨어져도 시장은 놀라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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