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애플이 세계 156개 주요 협력사 업체를 공개했다. 그동안 애플의 협력사는 업계의 추정만 있었을 뿐 애플이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15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자사의 홈페이지에 공급업체들을 공개하고 이들 기업의 근로환경, 노동여건, 인권보호 등 의무준수 조항페이지를 개설했다. 인권단체들의 압박에 따른 조처다.
애플은 홈페이지를 통해 부품을 공급하는 156개 업체들은 자재구매와 조립, 생산비의 97%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애플은 그간 기밀을 이유로 부품공급업체를 공개하지 않고, 공급사에 대해서도 비밀협약을 어길 경우 계약을 철회하겠다고 압박해 왔다.
애플이 태도를 바꿔 부품공급사를 이례적으로 공개한 이유는 최근 혼하이정밀 등 일부 공장에서 임금과 노동환경이 논란이 된 때문으로 보인다.
◇출처 = 애플 미국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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