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대신증권은 16일
한섬(020000)에 대해 현대홈쇼핑의 대주주 지분인수로 패션 대기업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부각될 수 있다며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올해 예상실적인 주가수익비율(PER) 12배를 적용해 3만원원에서 4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정연우 연구원은 "M&A딜은 양사 모두에게 긍정적"이라며 "대주주 변경으로 그동안 디스카운트 요인이었던 한섬의 성장성이 보강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또 "한섬의 신규 브랜드 런칭 속도도 좀 더 빨라질 것"이라며 "해외브랜드 도입에 있어서도 경쟁사인 제일모직, LG패션 대비 부족했던 점이 해소됐다"고 판단했다.
목표주가 상향조정과 관련해 정 연구원은 "패션과 유통을 대표하는 기업들의 결합으로 시너지 효과를 감안할 때 충분히 프리미엄 적용이 가능할 수 있다"며 "
신세계(004170)인터내셔널이 PER 14~15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M&A 재료 노출 후 차익실현에 의한 주가 조정에 따라 매수 관점에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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