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현대증권은 16일
삼성테크윈(012450)에 대해 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된다며 적정주가는 종전 8만5000원에서 6만4000원으로 내려잡았다. 매수 의견은 유지했다.
박종운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 회사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53% 감소한 162억원을 기록할 전망으로 시장 예상을 하회할 것"이라며 "반도체 부품에서 4분기 적자확대, CCTV 부문 비용 증가에 따른 이익폭 감소, 방위산업 수출감소 탓"이라고 말했다.
박종운 연군원은 "기존 사업들은 제품 경쟁력 약화와 비용 증가로 실적 회복이 시장 기대에 못미칠 것으로 보이고, 수주는 올해 하반기까지 미뤄질 것으로 판단된다"며 "에너지 장비 같은 중장기 사업도 의미있는 성장을 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다만 하반기로 갈수록 지난 카메라모듈 사업부 정리처럼 추가적인 적자사업부 정리, 비용 감소 등의 이슈로 수익성이 점차 회복될 수 있는 여지는 남아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는 큰 폭의 실적 회복과 추가 수주 모멘텀에 대한 기대를 줄이는 것이 좋을 것으로 여겨진다"며 "다만 올해 적자사업부 정리, 비용 절감 등으로 영업이익이 예상을 상회할 수 있는 여지는 감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김용훈 기자 yonghun8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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