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관종기자] SK건설은 '싱가포르 주롱 아로마틱 콤플렉스'가 영국의 세계적인 금융 전문지 프로젝트 파이낸스 인터내셔널(PFI)의 석유화학 부문 '2011년 올해의 프로젝트'(Deal of the Year)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주롱 아로마틱 콤플렉스는 SK건설·SK종합화학·SK가스 등 SK그룹 주요 계열사가 대주주로 참여했다.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방식으로 금융을 지원한 사업으로 총 투자비 24억4000만 달러(약2조8130억원)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다.
PFI는 사업의 안정성과 경쟁력 높은 금융구조, 역량 있는 사업주체 참여 등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롱 아로마틱 콤플렉스는 SK그룹 주요 계열사가 대거 지분에 참여하고 공장 건설과 운영, 원재료 공급, 제품 구매까지 일괄 처리함으로써 석유화학 산업의 고위험 특성을 덜고 사업 가치와 안정성을 높였다.
또 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가 전체 프로젝트 파이낸싱 금액 15억6000만달러(1조7980억원)의 80%를 직접 대출, 보증·보험 형태로 지원해 세계 12개 상업금융기관의 대출 참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SK건설 관계자는 "이번 선정은 세계 최고 수준의 한국 석유화학 사업 수행능력과 플랜트 건설 기술력, 선진 금융기법을 총체적으로 인정받은 쾌거"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싱가포르 주롱(Jurong)섬의 석유화학 단지내 55만㎡ 부지에 대규모 아로마틱 공장을 짓는 공사다. 공장이 가동되는 오는 2014년부터 연간 390만t의 석유화학 제품이 생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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