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SK텔레콤(017670)이 출시하는 모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스마트폰에 천지인 등 한글 문자 입력 방식 4가지를 모두 탑재한다고 17일 밝혔다.
한글 문자 입력 방식은 천지인, 나랏글, 스카이, 쿼티(QWERTY)등 총 4가지 방식이다.
SK텔레콤은 "모든 한글 문자 입력 방식을 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탑재함에 따라 소비자들은 스마트폰을 바꿔도 기존에 이용하던 한글 입력방식 등 본인에게 편리한 한글 입력 방식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반 휴대폰은 자판이 고정돼 있어 1가지 입력 방식이 유지된다.
SK텔레콤은 지난해 HTC 레이더 4G(9월), 팬택 베가 LTE·소니 에릭슨 레이(10월), 모토로라 레이저(11월), LG 프라다 3.0(12월) 등에 4가지 한글 문자 입력 방식을 탑재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도 올해 1분기 말 이후부터 적용되면 SK텔레콤에서 출시되는 모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4가지 한글 이력 방식이 함께 들어가게 된다.
한편, 모든 한글 문자 입력 방식을 탑재하는 것은 한국 정보통신 기술협회(TTA) 주관으로 3개 통신사와 삼성·LG·팬택 등 3개 제조사가 자율적으로 협의해 왔다. 한글 입력방식 표준은 지난해 6월 제정됐지만 권고 표준으로 제조사의 의무사항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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