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클립)권토엽 국토 "4대강 붕괴 왜곡 단체 등에 법적대응"
KTX 민간참여 "경쟁이 있어야 더욱 발전한다"
2012-01-19 13:21:16 2012-01-19 14:21:31
[뉴스토마토 박관종기자] 국토해양부가 환경단체의 '경북 구미보와 낙단보 붕괴 가능성' 주장에 대해 법적 대응 등 강경한 입장을 취할 예정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은 19일 "4대강 보 균열과 붕괴를 주장하고 있는 단체에 대한 소송 등 법적대응을 검토하기로 하고 해당 부서에 이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권장관은 "그 같은 주장은 말이 안되는 얘기"라며 "4대강 보 공사에 참여하는 건설업체들은 세계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들이고 정부 지침도 그렇게 안돼 있는걸로 알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사실에 근거해 안정성 문제 등을 걱정한다는 건 맞지만 모래위에 보가 건설돼 두동강 날거라는 주장들은 아무에게도 도움이 안된다"고 지적했다.
 
권 장관은 이어 "점검을 해 필요한 부분은 보강을 할 것"이라며 "전문적인 진단이 필요하다면 모든 방법을 동원해 점검, 준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 장관은 "4대강 보에 100만명이 넘는 인파가 다녀갔는데 다녀온 분들은 대부분 변화된 모습에 만족하고 있다"며 "오는 4월쯤 준공 계획"이라고 말했다.
 
환경운동연합 등 10개 환경단체로 구성된 '생명의 강 연구단'은 지난 16일 "경북 구미보와 낙단보의 물받이공이 유실된 것을 확인했다"면서 "물받이공 유실은 안정성 전체에 영향을 미쳐 보를 붕괴시킬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논란이 되고 있는 KTX민간참여와 관련해서는 "경쟁 도입에 대해 모두가 이해를 하는 것은 아닌것 같다. 공감대를 형성하는 노력을 하면서 추진하는 게 맞다"며 "하지만 경쟁이 돼야 지속적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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