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베리' 제조사 RIM, 공동 CEO 물갈이
신임 CEO에 하인스 COO
2012-01-24 01:25:13 2012-01-24 01:25:19
[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스마트폰 '블랙베리'로 알려진 리서치인모션(림: RIM)의 공동 창업주 겸 최고경영책임자(CEO) 짐 발실리와 마이크 라자리디스가 동반 퇴진했다.
 
23일(현지시각)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RIM은 주주들의 요구에 따라 CEO와 이사회 의장직을 분리하기로 하고, 공동 CEO이자 이사회 의장인 발실리와 라자리디스를 퇴진시키는 한편 토스텐 하인스 최고운영책임자(COO·사진)를 CEO에 내정했다.
 
하인스 내정자는 지난 2007년 독일 지멘스에서 RIM으로 옮겨와 제품 생산 관리와 세일즈를 맡아온 인물이다.
 
더불어 신임 이사회 의장직에는 2007년부터 RIM의 이사로 재직해온 바바라 스타이미스트가 임명됐다.
 
CEO·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난 라자리디스는 앞으로 부회장으로서 RIM의 이사회 부의장직을 맡게 되고, 발실리는 이사회 임원으로서 회사 경영에 일부 관여할 예정이다.
 
RIM은 한 때 블랙베리로 스마트폰 시장에서 명성을 떨쳤으나 애플 아이폰, 삼성전자(005930) 갤럭시 시리즈 등의 출현으로 최근엔 미국시장 점유율이 한자릿수까지 떨어지는 수모를 당했다.
 
이에 RIM 주주들은 실적 부진을 이유로 최근 몇년간 회사에 경영 개선 압박을 지속적으로 가해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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