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건설, 재무구조 개선 긍정적..성장성은 아직-NH證
2012-01-26 09:02:37 2012-01-26 09:02:37
[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NH투자증권은 26일 한라건설(014790)에 대해 재무구조 개선은 긍정적이나 성장성을 확인하는데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만8000원은 유지했다.
 
강승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라건설은 지난달 18~19일 기관투자자 대상 NDR 자리에서 최근 결정한 3자배정 유상증자와 만도 지분 매각에 대한 현실적 이유, 이에 따른 재무구조의 긍정적 변화 등에 대해 설명했다"며 "기관 투자자 대부분이 재무구조 개선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전했다.
 
강 연구원은 "회사는 이번 만도 지분 매각과 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총 1880억원의 현금을 조달해 회사채를 상환할 예정"이라며 "이에 따라 3분기말 기준 차입금 1조2000억원에서 4분기말 차입금 1조원으로 줄었고, 지분 매각과 유증을 통해 순차입금은 8000억원으로 감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 회사는 추가적인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제주 세인트포CC와 여주 세라지오CC 매각과 오산물류창고와 가산동 한라하이힐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며 "사업장 매각이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공사미수금, 단기대여금으로 유출된 2000억원의 현금 유입과 4365억원의 건설PF 감소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한라건설의 재무구조 개선과 향후 차입금 축소에 대해 시장은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하지만 2009년에 나타났던 자체사업을 통한 이익성장 모멘텀은 현재 약화된 상황으로 시장이 바라는 성장성은 당장 나타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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