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유나기자]
기아차(000270)가 올 상반기 출시를 앞둔 대형차 K9를 월 2000대 판매하겠다는 목표로 내세웠다.
이재록 기아차 재경본부장(부사장)은 27일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2분기 말에 출시될 K9은 우리의 브랜드 가치를 한 단계 높여줄 플래그십 모델"이라며 "국내 시장에서 월 2000대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부사장은 "K9은 기아차가 추진해온 품질과 디자인, 브랜드의 실질적인 결과물로 그 효과도 기대된다"며 "고급 수입차와 비교해도 큰 문제가 없을 정도로 경쟁력 있는 차"라고 말했다.
가격은 현대차의 제네시스와 에쿠스 사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K9은 본래 지난해 4분기 말 출시될 예정이었으나 기아차가 품질 확보를 위한다는 이유로 올 2분기 출시로 미뤄졌다.
기아차는 올해 K9 외에도 K7 페이스리프트(상품성 개선) 모델, 미국 공장에서 쏘렌토 마이너 체인지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 부사장은 "통합 플랫폼 사용 비중이 지난해 50%에서 70%까지 확대됐다"며 "신차 모멘텀의 많은 기여와 상품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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