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LG이노텍이 디스플레이 업황 악화의 영향으로 적자전환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조2135억원, 영업손실이 600억원을 기록해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6.8%, 영업손실은 66.7%씩 각각 늘었다.
회사 측은 실적 하락의 원인에 대해 "모바일 부분은 견조한 매출 성장세를 보였으나 디스플레이 업황이 지속적인 부진을 보인 탓"이라고 설명했다.
LG이노텍은 올해 주력 사업에 집중하고, 성장사업의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를 통해 매출 5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주력사업인 카메라모듈과 차세대 성장사업인 터치윈도우,반도체 패키지 사업 등에 4300억원을 투자해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특히 500만 화소 이상의 고화소 카메라 모듈과 스마트폰용 모바일 메인보드 기판(HDI)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 확대가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은 발광다이오드(LED)사업에서 원가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제품·고객구조 개선을 강화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세계 경제 침체로 영업적자를 기록했으나 주력사업의 시장입지를 강화하고 성장사업의 경쟁기반을 구축하는 등 사업구조를 고도화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 수익 창출력을 한층 강화해 조기에 턴어라운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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