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FTA피해' 화장품업계 세계진출에 4억원 지원
화장품산업 해외 홍보·마케팅 사업자 공모 추진
2012-01-31 12:00:00 2012-01-31 12:00:00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국내 화장품을 세계시장에 진출시키기 위해 정부가 4억원을 지원한다.
 
보건복지부는 31일 우리나라 화장품의 세계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화장품 산업 해외 홍보·마케팅 주관 사업자 선정을 위한 공모를 다음달 1일부터 14일까지 진행한다.
 
복지부는 홍보·마케팅 등에 소요되는 인건비와 운영비 등의 사업 경비를 4억원 범위내에서 최대 2개의 사업기관에 지원한다.
 
화장품 산업에 대한 전문적 식견과 경험을 보유한 법인 또는 단체는 이 사업에 응모할 수 있다. 대상 사업은 국내 화장품기업의 브랜드 파워 강화를 위한 홍보·마케팅 사업으로 주제나 사업범위에 제한이 없다.
 
참여를 원하는 사업자는 사업 추진 방식과 일정·소요 예산 등을 반영한 사업 계획서 등을 오는 2월14일까지 복지부 콜럼버스 프로젝트팀으로 제출하면 된다.
 
이 사업은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발효에 따른 화장품 산업 경쟁력 강화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그 간 국내 중소 화장품 기업의 해외 진출의 주된 걸림돌로 지적된 낮은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해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을 촉진하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2007년 기준으로 선진국 대비 국내 기술수준은 67.4%이며, 브랜드 파워는 미국·일본 대비 50%, 프랑스 대비 20% 수준이다. 2010년 기준으로는 국내 화장품 총 생산 대비 수출 비중은 11.4%에 불과한 실정이다.
 
복지부는 "최근 고도성장을 한 국내 화장품 산업이 최근 유럽연합·미국 등 주요 선진국과의 FTA로 성장과 침체의 갈림길에 서 있다"며 "국내 화장품 산업을 미래형 수출성장동력 산업으로 육성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임애신 기자 vamo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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