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시민사회, 야권연대 촉구.."대화에 나서야"
통합진보당 대표단·진보진영 시민사회 조찬 회동
2012-01-31 10:28:50 2012-01-31 10:28:52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야권연대를 위해 진보진영 시민사회가 나섰다. '희망 2013·승리 2012 원탁회의'는 통합진보당의 야권연대 제안에 정치권이 적극적으로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위영 통합진보당 대변인은 31일 국회 정론관에서 "이정희, 유시민, 심상정 공동대표와 원탁회의, 시민정치운동 대표 5인이 오늘 조찬간담회를 가지고 총선 승리 방안에 관해 의견을 나누었다"고 밝혔다.
 
우 대변인은 "통합진보당 대표들과 원탁회의 원로들은 2011년 9월 5일 당시 진보개혁야당 대표들과 원탁회의가 국민에게 약속한대로 2012년 선거에 있어 진보개혁정치세력이 공동 대응하는 것이 절실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면서 "총선승리를 위한 연합정치는, 단순히 선거 승리만이 아니라 2013년 희망의 체제를 공동으로 만들기 위한 필수적 조건임도 확인하였다"고 말했다.
 
이어 "통합진보당 대표들은 지난 16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밝힌 '한나라당과 1:1 구도 실현을 위한 야권연대기구 구성 제안'에 대한 입장을 재확인했다"면서 "이 의미있는 제안이 현실화되지 못하고 있는 것은 한국 정치 발전을 위해 안타까운 일임을 분명히 했다"고 전했다.
 
이에 시민사회 대표 백승헌 변호사는 "총선까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임에도 2012년 희망의 연합정치를 위한 통합진보당과 민주통합당 사이의 대화가 본격화 되지 못해 유감"이라면서 "정치권이 좀 더 적극적으로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여야 간 1:1 구도를 만드는 것은 진보개혁정치권 전체의 국민에 대한 약속이라는 점을 기본으로, 각 당이 자기 당의 이해를 넘어서서 대승적으로 협의에 임해야 한다"며 "아울러 통합진보당도 연합논의에 있어 전제를 두고 임해서는 안 된다. 시민사회 역시 양당간의 대화를 촉진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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