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모바일 쇼핑시장서 업계 최초 연 810억 돌파
2012-01-31 16:05:03 2012-01-31 16:05:05
[뉴스토마토 류설아기자] 인터넷쇼핑몰 11번가가 모바일쇼핑 시장에서 일거래액 10억원 시대를 열며 선두주자로 나섰다.
 
SK플래닛 오픈마켓 11번가(www.11st.co.kr)가 모바일쇼핑에 진출한 유통업계 중 최초로 연거래액 810억원, 일거래액 10억원을 돌파했다고 31일 밝혔다.
 
11번가는 지난해 9월 업계 최초로 월거래액 100억원을 돌파한데 이어 연거래액 810억원을 기록하는 등 치열한 모바일쇼핑 시장에서 일거래액 10억원 시대를 열었다.
 
지난해 모바일11번가의 월거래액 신장율은 12월 170억으로 1월 대비 10배 이상 성장을 이뤘다.
 
11번가가 기록한 연거래액 810억원은 온라인쇼핑업계의 2011년 전체 모바일쇼핑 시장규모 전망치인 400억원 보다 2배 이상 많은 수치다. 현재 오픈마켓과 종합몰, 홈쇼핑을 고려한 11번가의 모바일쇼핑 시장점유율은 절반에 가까운 40%대를 유지하고 있다.
 
11번가가 모바일 쇼핑에서의 독보적인 1위를 구축하고 있는 이유는 시의적절한 마케팅과 T멤버십, OK캐쉬백, 하나SK카드 등 SK가 가진 무선플랫폼과 마케팅인프라를 적절히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9월부터 마케팅 프로모션에 집중, OK캐쉬백 적립 및 신용카드 청구할인 등 최대 22% 할인 효과를 누릴 수 있는 행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8월 대비 9월 거래액이 70%이상 상승하는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고, 지난 추석 전 모바일쇼핑 콘셉트의 광고 노출 이후 최대순방문수가 평균 32.8%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드로이드와 앱스토어에서 모바일쇼핑 애플리케이션(이하 앱)과 모바일11번가(m.11st.co.kr)를 운영, 다운로드 수는 280만건을 넘었다.
 
올해에는 SKT의 T멤버십 혜택을 강화했다.
 
매월 11일을 '11번가데이'로 설정, 모바일쇼핑 시 T멤버십 11% 차감 혜택을 부여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1월 11일 첫번째 11번가데이의 일거래액은 업계 최초로 10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전주 동요일(4일) 대비 약 60%이상 상승한 수치다.
 
또 이동시간이 길어 컴퓨터를 사용하기 어려워 트래픽 및 거래액이 감소하는 지난 설 연휴 4일간 T멤버쉽 혜택을 확장해 선보였다. 이에 모바일쇼핑 트래픽은 40%, 거래액은 30% 이상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밖에도 모바일에 적합한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한 것도 성공요인으로 꼽힌다.
 
11번가는 이벤트와 기획전을 모바일에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한편, 최근 트렌드를 알 수 있는 '11번가 랭킹'과 '오늘하루특가' 상품을 강화했다.
 
이에 대해 11번가 관계자는 "스마트 기기의 보급 및 발전과 LTE 환경이 조성되면서 덩달아 모바일쇼핑의 성장세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고객편의성을 높인 카테고리별 바로가기 서비스와 태블릿 앱을 신규 오픈해 모바일 쇼핑 리딩기업으로서 우위를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2일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성인남녀 4000명을 대상으로 발표한 '2011년 하반기 스마트폰 이용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6개월만에 3배 가량 늘어난 응답자 중 47%가 모바일 쇼핑을 경험했고, 35.5%가 주 1회 이상 모바일 쇼핑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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