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KTB투자증권은
삼성SDI(006400)에 대해 4분기 실적은 전지 출하량 감소에 따른 가동률 하락과 연말 일회성 비용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지만 1분기부터 전지가동률 회복에 힘입어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17만원으로 기존대비 6.3% 올려잡았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박상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 악화는 예상을 상회한 전지 출하량 감소와 일회성 비용에 기인한다"며 "태국 홍수 영향에 따른 노트북 PC 생산 차질로 원통형 전지 수요가 감소한 가운데 영업이익률은 8.5%까지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1분기부턴 전지가동률 회복 덕에 실적개선이 예상된다"며 "태양광 영업손실도 부품가격 인하로 1분기부터 200억원 중반 수준으로 축소될 전망이고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각각 8%, 30% 증가한 5조9000억원, 2644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2분기 이후 태블릿 PC에 이어 울트라북 PC 공급 증가로 전지 업황 호조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올해 하반기부터 전기차와 ESS용 중대형 전기의 시제품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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