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스코틀랜드 풍력발전시장 진출
2012-02-01 10:50:21 2012-02-01 10:50:21
[뉴스토마토 김유나기자] 삼성중공업(010140)이 해상풍력발전기 유럽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
 
삼성중공업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에버딘에서 노인식 사장과 알렉스 샐먼드 스코틀랜드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스코틀랜드 국제개발청, 파이프州의회와 해상풍력 발전 사업 협력에 관한 의향서(MOU)를 체결했다.
 
◇ 노인식 삼성중공업 사장(왼쪽 네번째)과 알렉스 샐먼드 스코틀랜드 총리(왼쪽 세번째)가 MOU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스코틀랜드 연안은 바람이 강하고 균일하게 불고 있어 해상풍력발전의 천혜 요지로 알려져 있다.
 
삼성중공업은 스코틀랜드 파이프州 메틸市 해안 지역에 7MW급 해상풍력발전기 시제품을 설치해 시험 가동한 후 2014년부터 전력을 판매할 수 있도록 지역내 송전망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향후 유럽내 수주 물량과 연계해 현지 풍력발전기 양산공장을 가동할 계획이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MOU체결로 해상풍력발전기 시제품 테스트와 제품 인증을 추진해 유럽 해상 풍력시장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영국시장을 진출하는 한편, 본격적으로 확대가 예상되는 유럽시장 공략의 교두보로 활용할 계획이다.
 
노 사장은 "삼성중공업은 풍력발전사업을 통해 스마트 윈드에너지 제공으로 클린 월드 구현을 사업 비전으로 하고 있으며, 2015년 글로벌 톱 1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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