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올해 글로벌 성장전략 본격화"
"이란산 원유 감축물량 확정된 바 없다..정부에 최대한 협조"
2012-02-03 12:59:55 2012-02-03 13:00:43
[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지난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한 SK이노베이션(096770)이 올해 매출 목표를 78조5000억원으로 잡았다.
 
SK이노베이션은 3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매출목표를 SK이노베이션 1조6000억원, SK에너지 58조4000억원, SK종합화학 15조5000억원, SK루브리컨츠 3조원으로 잡았다고 밝혔다.
 
SK에너지 관계자는 이란산 원유 수입 금지 조치에 대해 "정부와 함께 이란산 원유 수입 제한에 대해 다각적인 검토를 해 오고 있다"며 "감축 물량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확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양한 시나리오를 가정해서 어떤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에너지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할 계획"이라며 "미국과 정부의 협상이 진행 중이므로 SK에너지는 정부의 가이드라인에 최대한 협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SK에너지는 "스팟마켓을 통해 매입을 하거나 기존에 구매를 맺어온 거래선을 통해 다양한 원유 도입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중동에서의 원유 추가 도입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러시아산이나 북해산 원유 도입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SK이노베이션은 "석유개발 사업과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등 신 성장동력을 통해 에너지기업으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며 "글로벌 성장 전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두바이유 평균가격은 지난해보다 2.4달러 하락한 배럴당 103.8달러, 연평균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보다 16원 낮은 1100원으로 전망했다.
 
또 SK이노베이션은 양호한 경영성과 등을 고려해 지난해 배당을 전년보다 700원 늘려 주당 2800원으로 정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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