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증설 가능성 부각-신영證
2012-02-06 07:48:09 2012-02-06 07:48:25
[뉴스토마토 강은혜기자] 신영증권은 6일 강원랜드(035250)에 대해 개별소비세 부과로 지역개발 사업이 지장을 받을 가능성이 있지만 갈수록 증설 가능성이 부각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보도에 따르면 강원도 정선군 의회는 정부에 지방재정 손실분 지원에 대한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올해부터 강원랜드에 '개별소비세'가 과세됨에 따라 정선군과 강원도, 폐광지역 등이 입게 될 재정적 손실을 정부가 보상하라는 것.
 
한승호 신영증권(001720) 연구원은 "외국인 전용 카지노와 달리 강원랜드만 개별소비세를 부담하게 됐다"며 "향후 중앙정부에 귀속될 세금이 GKL과 파라다이스의 3~4배에 달해 별다른 조치가 없으면 동사의 실적악화가 우려돼 지역개발 사업이 지장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한국광해관리공단(지분율 36.01%) 등 대주주에 대한 배당금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개별소비세 부과로 인해 강원랜드의 실적이 악화되면 배당금이 과거보다 감소할 수 밖에 없어 대주주의 공익사업 역시 차질을 빚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 연구원은 이러한 세금폭탄을 극복할 방법은 결국 게임기구의 증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는 외형을 늘려 세금(정부)과 실적(강원도)을 동시에 도모하는 윈윈(win-win)효과가 있기 때문"이라며 "4월 총선과 5월말 신규영업장 준공 일정 등을 고려하면 갈수록 증설 가능성이 부각될 전망"이라며 최근 외국인 투자가들의 순매수 행진도 이를 의식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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