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KB투자증권은
현대중공업(009540)에 대해 해양부문 신규수주와 현대오일뱅크의 기업공개(IPO)가 주가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4만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상원 KB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은 올해 실적 가이던스 매출액 27조6000억원을 제시했다"며 "2012년 금융위기 이후 저가 수주분 매출인식 비중이 증가하면서 수익성 둔화 추세가 지속되겠지만 타 조선소 대비 마진율 둔화폭은 적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수주목표는 전년대비 14.6% 높은 306억불로 그린에너지 사업부를 제외한 전 사업부의 목표를 전년대비 상향했다"며 "특히 해양 부문에서 수주실적을 주도할 전망으로 현재 대략 4기정도의 대형 프로젝트가 입찰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게다가 현대오일뱅크 IPO가 또다른 주가모멘텀이 될 예정"이라며 "현대중공업이 91.1% 지분을 들고 있는 현대오일뱅크는 작년 3분기까지 누적 매출 13조6000억원, 영업이익 3904억원, 순이익 2157억원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약 25%의 구주매출을 가정한다면 최대 1조2000억원의 현금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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