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은혜기자] 코스피가 이틀째 상승하며 1980선을 회복했다.
그리스 정치권이 재정긴축안 논의를 위한 회담 일정을 다시 연기했다는 소식에 뉴욕증시가 약세를 보였다는 소식에도 국내증시는 상승 출발했다.
장중, 개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세에 지수가 혼조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외국인이 이틀째 매수우위를 이어가며 결국 1980선을 넘었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46포인트(0.43%) 오른 1981.59에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567억원, 698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고, 외국인이 홀로 3605억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선물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12계약, 64계약 매수 우위를 기록했으며 기관은 398계약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비차익거래에서 2555억원 매수세가 이어졌고, 차익거래에서 1675억원 매수세를 보이며 총 423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2.58%), 음식료품(1.47%), 종이·목재(1.43%), 섬유·의복(1.08%), 제조업(0.96%), 보험(0.91%) 등의 상세를 기록했다.
반면, 증권(-2.25%), 은행(-1.66%), 금융업(-1.07%), 통신업(-0.87%), 기계(-0.66%), 건설업(-0.42%) 등은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지지율이 오르면서 관련 테마주가 급등했다.
또 웅진코웨이를 제외한 웅진그룹주들은 동반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1.97포인트(0.38%) 오른 519.07에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우세한 가운데 종이·목재가 4%대 가장 크게 올랐고, 이어 운송(3.83%), 의료·정밀기기(2.58%), 인터넷(2.28%), 운송장비·부품(2.27%), 소프트웨어(2.24%) 등이 상승했다.
하락한 업종 중에는 비금속이 1.24%내렸고, 오락·문화(-0.81%), 출판·매체복제(-0.73%), 제약(-0.71%), 반도체(-0.52%), 일반전기전자(-0.29%)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새누리당이 4·11총선 공약으로 전국 초중고등학교에 '아침 무상급식'을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에 관련주가 급등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2.1원 내린 1118.7원에 마감했다.
강현기 솔로몬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주가 조정 가능성은 존재하지만, 그리스 문제 등의 장기적 문제가 아니라면 2월은 U자형 후반 강세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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