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STX팬오션(028670)은 7일 열린 이사회 결의를 통해 250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 사채(BW)를 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BW발행은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며, 주관사인 동양증권이 최대 1000억원 규모의 잔액 인수 계약을 맺기로 했다.
나머지 금액은 한국투자증권, 현대증권, 이트레이드, LIG, KB투자, 유진, 한화증권이 인수하기로 했다.
만기는 3년이며 표면금리는 3%, 만기보장수익률은 5% 수준이다.
발행 2년뒤 상환 요청할 수 있는 풋옵션이 포함되어 있다.
STX팬오션 측은 “불확실한 금융시장과 지속되는 해운불황을 대비하기 위해 선제적인 현금확보를 통한 재무 건전성 유지 차원인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STX팬오션은 약 2000억원 가량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었으나, 채권 발행이 흥행해 발행 규모가 2500억원으로 대폭 늘어났다.
시장에서는 해운 시황이 저점을 통과 하고 있다는 점과 밸류에이션 상의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면서 투자 수요를 이끌어 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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