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작년 4분기 멕시코 3D TV 시장 1위
소니 제쳐..연간으로도 1위
2012-02-08 08:35:34 2012-02-08 09:27:35
[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LG전자(066570)가 지난해 4분기 멕시코 3D(입체) TV 시장에서 1위 자리를 되찾았다. 더불어 지난 한 해 기준으로도 1위를 기록했다.
 
8일 시장조사기관 NPD와 LG전자에 따르면, LG는 지난해 4분기 멕시코 3D TV 시장 점유율 33.4%를 기록해 3분기 소니에 빼앗긴 1위를 탈환했다. 지난 3분기 LG와 소니의 점유율은 각각 33.5%, 37.7%였다.
 
지난해 1분기까지만 해도 점유율 25.9%로 삼성전자(005930), 소니에 밀려 3위에 그쳤던 LG전자는 2분기 들어 점유율을 34.1%로 큰 폭 확대, 단숨에 1위에 올라선 뒤 소니와 1, 2위 각축전을 벌였다.
 
LG전자 3D TV의 지난해 연간 점유율은 33%로 역시 1위다. 그 뒤를 소니(32.6%), 삼성전자(27.1%) 등이 쫓고 있다.
 
삼성전자는 1분기 40%를 웃도는 점유율로 멕시코 시장을 평정하는 듯했으나 이후 3분기엔 점유율이 20% 미만으로 떨어지는 등 주춤한 모습이다.
 
반면 왕년의 TV 강자 소니는 멕시코에서 만큼은 2분기 이후 줄곧 30% 이상의 점유율을 유지하며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한편 LG전자는 3D TV 시장 진출이 더뎠음에도 불구, 지난해 필름패턴편광안경(FPR) 방식을 도입한 이래 삼성 등 셔터글래스(SG) 대세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탄력받아 올해는 세계 3D TV 시장에서도 삼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상태다.
 
뉴스토마토 한형주 기자 han990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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