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앱스토어 안에는 다양한 레이싱 게임이 있지만 ‘미니모터(Mini Motor)’는 개성이 있다.
위에서 내려다보는 시점에서 게임 속 차를 운전하다 보면, 무선조종 자동차를 가지고 놀고 있다는 기분이 느껴진다.
조작 방법도 핸들을 좌우로 움직이는 방식이 아니라, 자동차가 움직이는 방향으로 화살표를 돌려주는 것이다.
차를 위쪽 방향으로 가게 하려면 화살 표를 위로 올리고, 아래 방향으로 가게 하려면 반대로 돌려야 한다.
또 조작 방법을 슬라이드 방식, 틸트 방식 등으로 바꿀 수도 있다.
‘미니 모터’의 차는 자동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다른 레이싱 게임처럼 액셀, 브레이크 등을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이용자는 자동차 조작과 순간적으로 속력을 낼 수 있는 ‘니트로’ 버튼만으로 게임이 가능하다.
경기에서 이기면 받는 상금으로 자기 차의 핸들링, 속력, 니트로 등의 성능을 올릴 수도 있다.
조작은 쉽고 단순하지만, 어느 정도 연습은 필요하다.
장난감 자동차답게 지형에 따라 차가 크게 흔들리기도 하고 장애물에 부딪치면 속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컴퓨터의 실력이 많이 높지는 않기 때문에, 일정 수준까지는 무리 없이 진행할 수 있다.
게임 속에서는 총 14종의 차를 선택할 수 있는데, 성능 차이와 외형만 다르기 때문에 혼자 할 때는 큰 차이가 없다.
또 경기장 종류는 9개로 한정돼 있다.
낮과 밤, 날씨, 시점 변화 등으로 한정된 경기장의 단점을 커버하지만 혼자서 하기에는 ‘미니 모터’는 콘텐츠가 많지 않다.
대신 다른 사람들과 함께 ‘미니 모터’를 하면 혼자 할 때보다 훨씬 즐겁다.
실력이 비슷한 사람들이 경기를 하면, 자동차의 성능 차이와 지형을 이용한 추월 전략 등 컴퓨터와 할 때보다 더 크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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