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손지연기자] 지난 4분기 경기·울산·제주 지역의 광공업생산은 호조를 보인 반면 서울·광주·경남 지역은 지난해보다 감소했다.
통계청이 8일 내놓은 '2011년 4분기 및 연간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광공업생산은 식료품과 ICT(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 자동차 업종 등의 생산이 활발한 제주와 경기, 울산 지역에서 지난해 4분기보다 각각 17.9%, 17.6%, 11.5% 증가했다.
반면, 광주(-6.7%), 서울(-6.7%), 경남(-6.1%) 등의 지역에서는 전기와 기계장비 등의 생산이 부진해 감소세를 나타냈다.
또 16개 시·도 중 대부분 지역에서 전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인 4.0% 이상의 물가상승률을 기록했다.
대전(4.4%), 부산(4.3%), 울산(4.2%), 충북(4.2%), 전북(4.2%), 경남(4.2%) 등이 높은 물가상승률을 나타냈다.
전국 소비자물가 상승률보다 낮은 지역은 인천(3.2%), 서울(3.7%), 제주(3.7%), 충남(3.9%)지역 등 네 곳으로 조사됐다.
취업자는 인천과 제주, 전북에서 도소매업, 사업 및 개인서비스업 등을 중심으로 각각 4.4%, 3.9%, 3.5% 증가했다. 경북은 같은 업종의 취업이 부진해 0.3% 줄었다.
대형소매점 판매는 충남(23.9%)과 대구(18.6%) 지역에서 크게 증가했다. 특히, 충남은 지난해 1~4분기 내내 20%대 이상의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반면, 강원(-1.3%)과 전남(-0.8%)에서는 소폭 감소했다.
한편, 지난 한해 광공업생산은 반도체 및 전자부품, 기계장비 등의 호조로 전년대비 6.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13.3%), 울산(10.9%)은 전년대비 10% 이상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서울(-7.1%), 경북(-4.0%)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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