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분유 파동 떨치고 수익성 회복 나선다-메리츠證
2012-02-10 08:53:26 2012-02-10 08:53:26
[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10일 매일유업(005990)에 대해 현 주가는 지난해 수익성 하락 탓에 급락했지만 영업이익률 회복에 따른 주가 회복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송광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지난해는 3년마다 반복되는 원유 공급가격 인상과 분유 이물질 파동이 겹치면서 역사적 최저 이익률을 시현했다"며 "올해 분유 파동이 재발하지 않는다면 3% 수준으로 영업이익률 회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유아복을 제조하는 자회사 제로투세븐의 해외 성장과 상장 가능성도 긍정적"이라며 "제로투세븐의 중국 자회사는 최근 15% 성장을 기록하고 있고 올해 백화점 입점 건수가 200개로 증가할 전망이며 상장에 대해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 회사는 올해 본사 매출 1조원, 영업이익 300억원 이상의 목표를 세웠는데 이는 월매출 80억원 수준"이라며 "분유 매출 정상화와 자회사 제로투세븐의 영업이익률을 감안하면 목표를 상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해 본사 연간 매출 9461억원, 영업이익 144억원을 예상한다"며 "특히 자회사 제로투세븐 연간 매출은 2000억원, 영업이익률은 3% 이상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