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단기급등 부담감..1990선으로 밀려(마감)
2012-02-10 15:33:57 2012-02-10 17:25:41
[뉴스토마토 강은혜기자] 코스피지수가 닷새만에 하락 반전하며 2000선 밑으로 밀려났다.
 
10일 코스피지수는 그리스 정치권의 긴축안 합의와 미국의 경제지표 개선 소식에도 불구하고 전일 장막판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감으로 하락 출발했다.
 
결국 전날보다 20.91포인트(1.04%) 내린 1993.71에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196억원, 866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고, 기관이 홀로 2793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선물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437계약, 759계약 매수 우위를 기록했으며 외국인은 3624계약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비차익거래에서 574억원 매도세가 이어졌고, 차익거래에서 1161억원 매도세를 보이며 총 1736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를 기록한 가운데 철강·금속(0.94%)과 비금속광물(0.77%), 운수창고(0.70%), 의료정밀(0.66%), 통신업(0.50%), 기계(0.47%) 등이 상승했다.
 
하락 업종 중에는 화학이 2%대 가장 크게 내렸고, 이어 전기·전자(-1.72%), 유통업(-1.54%), 음식료품(-1.42%), 종이·목재(-1.33%), 은행(-1.26%)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는 POSCO(005490)현대중공업(009540)만이 각각 2.32%, 0.61% 상승했다.
 
S-Oil(010950)LG화학(051910), 신한지주(055550)는 3%대 크게 주저 앉았고 이어 SK이노베이션(096770), KB금융(105560), 삼성전자(005930)도 2%대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한국종합기술(023350)이 '남부권 신공항' 건설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며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티이씨앤코(008900)가 영업실적 호조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4.40포인트(0.84%) 오른 528.67에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이 4.38% 크게 올랐고, 섬유·의류(3.17%), 금속(2.89%), IT부품(2.50%), 음식료·담배(2.36%), 인터넷(2.21%), 반도체(1.95%) 등이 올랐다.
 
반면, 종이·목재(-3.21%)와 소프트웨어(-2.51%), 운송(-2.00%), 의료·정밀기기(-1.63%), 컴퓨터서비스(-0.95%) 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는 메디포스트(078160)포스코켐텍(003670)이 각각 6.21%, 5.26% 크게 올랐고, 이어 CJ오쇼핑(035760) 3.61%, 다음(035720) 2.35%, 서울반도체(046890) 2.29% 상승했다.
 
반면 안철수연구소(053800)가 6.28% 떨어졌고, 포스코 ICT(022100)는 4.64%, CJ E&M(130960) 0.32%, OCI머티리얼즈(036490) 0.11% 내렸다.
 
이밖에 LS네트웍스가 자전거 소매유통업에는 진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중소 자전거 업체들의 주가가 급등했다.
 
삼천리자전거(024950)는 상한가까지 치솟았으며 에이모션(031860)은 5.06% 올랐다.
 
이밖에도 시노펙스(025320)가 지난해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8.2원 오른 1123.8원에 마감했다.
 
강현기 솔로몬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일 지수가 장막판 급상승한 영향으로 오늘 단기적 되돌림 현상이 있었다"며 "그러나 기조적 상승은 이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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