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일본은행(BOJ)이 이번 통화정책회의에서 물가상승률 목표치를 더욱 정확히 설명하는 방법을 논의할 것이란 내용이 전해졌다.
1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13일부터 통화정책회의를 가지는 BOJ이 시장과의 소통을 강화할 수 있다"며 "이는 최근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하락)을 방지하려는 시장과 정치권의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지금까지 BOJ는 '목표' 또는 '타겟'이라는 명확한 표현을 사용하지 않았다. 지난 2006년 3월부터 '가격 안정성에 대한 이해'라는 표현으로 물가상승률에 대한 BOJ의 입장을 시장에 전해왔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불명확한 정의가 디플레이션을 탈피하기 위한 BOJ의 의지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니시무라 야스토시 자민당 위원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BOJ의 입장을 '가격안정성'이란 표현을 통해 이해하는 것은 힘들다"고 강조했다.
외신은 앞서 미국의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시장에 제시, 시장과의 소통을 강화한 뒤, BOJ가 인플레 목표치를 공개할 것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진 것이라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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