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골드만삭스 지분매각 영향 제한적-대신證
2012-02-14 08:39:54 2012-02-14 08:40:08
[뉴스토마토 김소연기자] 대신증권은 14일 하나금융지주(086790)에 대해 골드만삭스의 하나금융 지분 전량 매각으로 단기 조정이 예상되지만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5만5000원을 유지했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일 하나금융의 주요주주 중 하나인 GS Dejakoo(골드만삭스의 투자펀드)가 보유하고 있는 하나금융주식 약 3.9%(950만주)를 블록딜을 통해 전량 매각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며 "단기 조정이 예상되지만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GS Dejakoo가 오랜기간 재무적투자자이긴 했지만 투자펀드이기 때문에 궁극적으로 차익 실현은 불가피하다"며 "지난 4월의 블록세일 이후 추가 지분 매각에 대한 시장 우려가 컸다는 점에서 이번 블록딜은 예견됐던 물량 부담이 해소되는 측면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통상적으로 블록딜 이후 할인율로 인해 주가가 조정을 받지만 이번에는 할인율이 크지 않다는 점에서 조정 폭이 미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아울러 "타 은행주에 미칠 영향도 제한적일 것"이라며 "국내 기관투자자가 은행주에 대한 관심이 적기 때문에 하나금융 블록딜 청약 매수에서 국내보다는 해외투자자 배정분이 훨씬 클 것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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