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대신증권은 14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지난 4분기 2차전지 출하량 감소와 일회성 비용으로 부진한 실적을 시현했지만, 1월부터 2차전지 출하량이 빠르게 회복되면서 1분기 실적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밸류에이션이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며 목표주가를 20만원에서 1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강정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배당금수익을 포함한 삼성SDI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44조원, 영업이익 615억원으로 추정되어 실적개선 폭이 클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12년 대면적폴리머전지를 중심으로 한 삼성SDI의 2차전지사업은 또 한단계 레벨업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향후 SMD 매각이 현실화될 경우 지분법이익의 감소로 ROE가 3%안팎까지 하락한다는 점은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SMD 매각을 가정(매각액 1.94조원으로 추정)할 경우 4.2조까지 증가하는 투자유가증권의 활용방안에 대해서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전했다.
강 연구원은 "하지만 현 시점에서 실적개선의 방향성, 밸류에이션 매력(PBR 1.15배), SMD지분관련 불확실성 해소로 투자매력이 높다고 판단되어 비중확대 전략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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