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삼성은 고(故)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장남 이맹희(81)
씨가 동생 이건희
삼성전자(005930) 회장(70)을 상대로 제기한 상속재산 반환청구 소송과 관련, "어디까지나 이 회장 개인의 문제"라고 말을 아꼈다.
삼성 관계자는 14일 "소송 관련 뉴스를 접하고 당황하긴 했지만, 민사소송이기 때문에 회사 차원에서 딱히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며 "어디까지나 회장님 사생활 문제"고 말했다.
그는 다만 "재산상속과 관련된 문제는 예전에 끝난 걸로 알고 있는데, 소송 배경이 정확히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의문을 표했다.
이맹희씨는 이날 "이건희 회장이 부친 사망 당시 상속인들에게 승계된
삼성생명(032830)과 삼성전자 차명주식을 다른 상속인들에게 알리지 않은 채 단독 관리했다"며 "상속분에 따라 삼성생명 주식 824만주와 삼성전자 보통주·우선주 각 10주, 이익배당금 1억원을 지급하라"고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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