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선행지수 선진국 주도 상승세..중국은 악화
2012-02-14 14:38:11 2012-02-14 14:38:23
[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기선행지수가 미국, 일본 등 선진국 중심으로 2개월 연속 반등에 성공했다. 
 
미래에셋증권은 14일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12월 OECD 경기선행지수가 100.4를 기록하면서 두달 연속 상승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선행지수는 11월 101.3에서 12월 102.0으로 0.7포인트 개선되며 3개월 연속 반등에 성공해 전체 지수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중국의 선행지수는 하락폭이 가속화돼 아시아 역내 국가의 경기회복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OECD가 발표하는 중국의 경기선행지수는 지난해 12월 99.3을 기록하며 전월대비 0.5포인트 하락했다. 이로써 중국 선행지수는 지난해 1월 101.7로 고점을 형성한 이후 11개월째 하락했다.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선진국 경기 회복 가능성이 엿보이는 상황에서도 중국은 오히려 경기 하강 위험이 높아지는 모습"이라며 "수출에 있어 중국 의존도가 높은 아시아 공업국가의 재고 조정과 경기회복에 상당한 부담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대만과 한국의 대 중국 수출 비중은 25% 내외이며, 일본은 20%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림> OECD·중국 경기선행지수 추이
<자료: OECD,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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