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종호기자] 1월 취업자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53만6000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1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 1월 취업자수는 2373만2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3만6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서비스업에서 전년동월대비 취업자 수가 크게 증가한 것과 지난해 1월 구제역과 추운 날씨로 크게 감소했던 농림어업 취업자 수가 올해 따뜻한 날씨로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했다.
이에 따라 1월 고용률은 57.4%로 전년 대비 0.6%포인트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인 15~64세의 경우는 63.0%로 전년대비 0.7%포인트 상승했다.
1월 실업자는 85만3000명으로 전년대비 6만5000명 감소했다. 이에 따라 실업률은 3.5%로 0.3%포인트 줄었다.
고용률 상승과 마찬가지로 서비스업 분야에서 전년 동월대비 취업자 수가 크게 증가하면서 실업자 수를 감소시켰다는게 통계청 설명이다.
하지만 청년실업률(15~29세)은 지난해 9월 6.3%를 보인 이후 4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이며 1월 청년실업률은 8.0%를 보였다. 청년실업률이 8%대에 오른 것은 지난해 4월(8.7%) 이후 9개월 만이다.
25~29세 실업률도 지난해 9월 5.3%를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이며 1월에는 6.5%를 보였다. 25~29세 실업률은 지난해 10월과 11월 5.8%, 12월 6.3%를 보인바 있다.
25~29세 고용률 역시 지난해 9월 70.9% 이후 10월과 11월 70.3%, 12월 69.6%를 보이다가 1월 69.1%로 감소세가 뚜렷했다.
산업별로는 도매 및 소매업(10만4000명)과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8만6000명), 건설업(8만6000명)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취업구조상 임금근로자 중 상용직은 전년동월대비 46만5000명 증가했으나, 일용직은 13만3000명 감소, 비임금근로자 중 자영업자는 19만명 증가했다. 자영업자의 증가세는 지난해 8월(5.3만명)이후 9월(8.8만명), 10월(10.7만명), 11월(13.5만명) 줄곧 증가세를 유지하다가 12월 13만3000명으로 소폭 감소세를 나타냈지만 1월 다시 19만명으로 큰폭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쉬었음(14만3000명)'과 '연로(4만8000명)' 등의 증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00명 증가했다.
학원과 기관 수강을 하는 취업준비자는 51만5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만8000명 감소했고, 구직단념자도 20만5000명으로 3만4000명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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