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산업용 섬유 전문기업
웰크론(065950)은 15일 '내세탁성이 우수하고, 섬유의 쏠림현상이 방지되는 흡수성 복합부직포 및 그 제법, 이를 이용한 체액 흡수패드'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그 동안 고흡수성 소재를 적용한 제품들은 주로 장기요양병원이나 노인병원과 같은 의료기관에서 요실금팬티, 방습제 등의 소재로 사용돼 왔다. 하지만 세탁중에 흡수 소재가 한 쪽으로 쏠리거나, 제품 밖으로 이탈하는 등 세탁 횟수와 비례해 제품의 성능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다.
웰크론은 이번 특허를 통해 이 같은 단점을 개선했다. 웰크론이 독자 개발한 멜트블로운 부직포를 이용, 흡수성 소재가 세탁 시 물에 쓸려가지 않도록 기능성 차단막을 만들었다. 또한 제품 내부에는 쏠림 현상을 방지할 수 있는 구간별 차단벽을 형성해 여러 번 세탁 에도 제품의 형태와 성능이 유지될 수 있도록 했다.
웰크론은 이미 자사의 기능성 팬티 브랜드 '스트라이드(STRIDE)'에 이 방법을 적용해 흡수력과 내구성을 높인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다량의 수분을 흡수층으로 빠르게 전이시키는 스트라이드는 100회 이상의 세탁 후에도 흡수력이 70% 이상을 유지, 가벼운 요실 증상이 있거나 장시간 야외 활동을 즐기는 소비자에게 각광받고 있다.
이영규 웰크론 대표이사는 "이번 특허에서는 고흡수성 제품의 쏠림과 이탈현상을 크게 개선한 것은 물론, 단일 연속공정을 통해 제조 과정에서의 생산성을 향상 시킨 것이 특징"이며 "향후 고흡수성 아웃도어나 란제리, 각종 의료 및 위생용품에 적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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