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지난해 방송 성장세..게임은 소폭하락
매출 1조1431억, 영업이익 701억..“방송 매출 증대로 이익 증가"
2012-02-15 16:44:41 2012-02-15 16:44:48
[뉴스토마토 김원정기자] CJ E&M(대표 김성수)은 2011년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1조1431억 원, 영업이익 701억 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3월 1일 법인 출범 이후 10개월간 누적된 기록으로 같은 해 1월 1일 합병을 기준으로 집계한 매출은 1조2792억 원, 영업이익 768억 원이다.
 
사업부문별로는 방송 6760억 원, 게임 2576억 원, 영화 1914억 원, 음악ㆍ공연 1542억 원을 기록해 방송사업 부문에서 실적이 두드러진 것으로 확인됐다.
 
방송부문의 경우 <슈퍼스타K 3> 등이 인기를 누린 데 힘입어 광고 판매를 견인했고 드라마 콘텐츠 판매도 증가해 전년 대비 매출 23%, 영업이익은 140% 늘었다고 CJ E&M은 밝혔다.
 
특히 종합오락채널 tvN 매출은 2009년 503억 원, 2010년 815억 원, 2011년 1130억 원으로 껑충 뛰는 등 연평균 50% 안팎의 성장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화부문의 경우 <7광구>, <마이웨이> 등 대작들 흥행이 기대치에 못 미쳤지만 <써니>, <완득이>, <도가니> 등이 흥행하고 부가판권 수익이 늘면서 전년대비 매출이 38% 늘었다.
 
음악ㆍ공연부문의 경우 <지킬앤하이드> 등 뮤지컬이 흥행몰이를 하고 ‘M-Live’ 같은 국내외 콘서트가 확대되면서 전년대비 매출이 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임부문은 유일하게 매출이 줄었는데 ‘서든어택’ 매출 감소로 전년대비 매출이 3% 줄었다고 CJ E&M은 밝혔다.
 
CJ E&M은 올해 중점 추진 전략으로 방송부문에서 지난해 4편이었던 앵커프로그램(가구 평균시청률 2% 이상 프로그램)을 올해 21편까지 늘리고, 드라마 제작을 확대에 콘텐츠 판매 수익을 꾀하는 방식으로 성장을 견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영화부문은 국내 기획제작 라인업을 7편까지 확대하고 게임부문은 14개로 확대하는 등 공격적 사업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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