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중국 지도부가 유럽 지원 의사를 밝혔다.
15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대외경제무역대 강연회에서 저우샤오촨 중국 인민은행 총재는 "유럽의 부채 문제가 이어지고 있지만 중국은 유럽에 대한 투자 비중을 줄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브릭스(BRICs) 국가들은 유럽 위기 해결을 위해 도울 적절한 기회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원자바오 중국 총리도 유로존 위기 해결을 위해 중국이 나설 것이란 입장을 전했다.
원 총리는 전일 베이징에서 헤르만 반롬푀이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연례회의를 마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중국은 유럽의 재정문제 해결을 위해 나설 의지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주 광야오 중국 재정부 차관도 "적절한 이익과 안정성, 유동성이 확보된다는 원칙하에 중국의 유럽 투자는 이어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중국은 유럽 국가들이 위기 해결을 할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션 지앤구앙 미즈호 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총리와 인민은행 총재의 유럽 지원 의사는 시장 신뢰도를 향상시켰다"고 진단했다. 이어 "중국이 얼만큼, 언제 유럽에 투자할지는중국의 해외투자전략에 맡춰 시행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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