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미국의 신규주택 착공건수가 예상치를 상회한 것으로 공개됐다.
1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1월 주택착공 건수가 전월대비 1.5% 증가한 69만9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0.4% 증가를 큰 폭으로 웃도는 결과다. 주택착공 3개월 평균 값은 61만5000건이다.
착공건수가 예상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의 주택 시장 회복세가 여전히 취약하다는 진단을 내리고 있다.
스테판 스탠리 페에르폰 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지난달에는 평년보다 따뜻했던 것이 주택착공에 영향을 준 것"이라며 "계적적 요인에 따른 증가였기 때문에 2월 지표가 오름세를 이어갈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단독주택 착공건수가 감소세를 기록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마켓워치는 1인 가구 주택착공건수가 지난달 1% 감소한 50만8000건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주택 착공의 선행지표인 건축 허가건수는 67만6000건은 시장 예상치인 68만건을 하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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