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일본항공(JAL)이 고수익 체제 확립에 따른 신 성장단계로 진입하기 위해 항공기를 추가 도입키로 하는 등 신규 노선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JAL이 17일 발표한 '2012~2016년 중기 경영 계획'에 따르면 약 4780억엔을 투자해 기존 도입이 결정된 787기재 수를 35대에서 45대로 늘릴 방침이다.
또 장거리 기재인 787-9기를 오는 2015년 이후 순차적으로 도입해 국제선 중장거리노선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오는 4월 22일 도쿄(나리타)~보스톤 노선, 12월 샌디에고 노선을 비롯, 내년 3월 헬싱키 노선 신규 취항을 통해 국제선 네트워크를 확장할 예정이다.
경제성장이 두드러지는 동남아시아 노선에 대해서도 나리타~싱가폴, 나리타~델리 노선을 증편하기로 했다.
싱가폴 노선의 경우 전편 787기재로 매일 운항하고 도쿄~방콕노선은 기내 좌석을 새롭게 변경해 쾌적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JAL은 올 해 다양한 사업 환경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처해 업계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고 탄탄한 고수익 체제를 기반으로 존속 발전을 이루겠다는 각오다.
무엇보다 안전운항 제고를 위해 안전 프로페셔널 인재 육성 강화와 문제요소를 사전에 방지하는 시스템 구축을 강화하기로 했다.
JAL 관계자는 "중기계획 실행을 통해 고수익체질을 확립하고 재무상 안정성을 수립해 경제의 불확실성에 대한 탄력성을 강화할 것"이라며 "고객에게 항상 신선한 감동을 주는 서비스를 제공해 전 세계 고객이 최우선으로 선택하는 항공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