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용식기자] 네이버 유료콘텐츠 사업이 좀 더 추진 받을 전망이다. 17일 금감원에 따르면
NHN(035420)은 다음달 예정돼 있는 주총안에 사업목적으로 전자금융업을 추가했다.
NHN 관계자는 “네이버가 제공하는 유료서비스 유형이 다양화됨에 따라 네이버코인, 플레이코인 등 가상화폐의 활용도를 더욱 높이기 위함”이라며 “주주들의 동의를 받아 정관에 전자금융업을 넣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까지 네이버 플랫폼의 가상화폐 거래액은 30억원 미만이었지만 이용률이 점점 늘어남에 따라 미리 정관 변경이 필요하다는 게 NHN측의 설명이다.
현재 NHN의 유료콘텐츠 사업은 만화, 커뮤니티 아이템, 영화, 소셜앱스, 게임, 휴대폰 메시지, 해피빈, 증권, 포토인화, 뮤직서비스 등이다.
이번 사업목적 추가를 계기로 앞으로 유료콘텐츠 종류 및 활용도가 대폭 늘어날 것이며, 추후 신규 사업과의 연계도 이뤄질 전망이다.
NHN 관계자는 “올해 스마트폰 게임이 대거 출시되는데 여기에 유료콘텐츠 결제수단으로서 가상화폐를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실적발표 이후 컨퍼런스콜에서 황인준 최고재무책임자(CFO)에 따르면 NHN은 연내 국내 시장에서 15개의 스마트폰 게임을 내놓기로 했다.
아울러 3월말 오픈할 오픈마켓에서도 가상화폐가 사용될 전망이다. 예컨대 이용자들은 ‘N샵’을 통해 물건을 구매하면 포인트가 쌓이고, 이를 현금처럼 이용할 수 있다.
NHN측은 “본격적으로 매출 확대를 위한 행보는 아니며, 점점 유료콘텐츠 사용률이 많아지는 현 상황을 반영했을 뿐”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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