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관종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진행 중인 실버사원 채용에 전국 노인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00명을 최종 고용하는데 첫날 접수에만 8000명이 넘게 접수했다.
18일 LH에 따르면 실버사원 채용 신청접수 첫날부터 전국 지역본부와 657개 LH임대아파트 관리사무소를 통해 모두 8855건의 신청서류가 접수돼 평균 4.4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7.51대1로 최고 경쟁률을 보이고 있으며, 부산울산이 4.92대1을 기록 중이다.
서류를 접수한 A씨(69)는 "일할 능력이 있어도 일자리가 없는 고령자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LH실버사원 채용제도를 대환영한다"며 "경쟁이 치열할 것 같아 모집인원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는 20일까지(휴일 제외) 신청접수가 진행되며 대상은 1952년 2월8일 이전 출생한 만60세 이상 근로 가능한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최종 합격자은 오는 29일 발표된다.
근무 희망자는 LH 12개 지역본부 경영지원부 또는 거주지 인근 전국 657개 LH 임대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지원 신청서와 자기소개서를 접수하면 된다.
실버사원들은 다음달 16일부터 8개월 동안 하루 5시간씩 일해 월 60만원의 급여를 받는다. 이들은 LH 임대아파트 단지에서 시설물 유지관리, 입주민 복지지원 업무보조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자세한 사항은 LH홈페이지(www.lh.or.kr)를 참조하거나 본사 콜센터(1600-1004) 또는 지역본부 경영지원부에 문의하면 된다.
이와 함께 LH는 5급 신입사원 300명을 공개채용한다. 지원서 접수는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다.
이번 신입사원 채용은 5년만에 처음으로 학력, 성별, 지역 등에 대한 제한이 없이 일정 어학성적이상 취득자면 누구나 지원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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