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4억유로 추가 연금삭감 단행
2012-02-18 14:54:02 2012-02-18 14:54:02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그리스가 4억유로 규모의 추가 연금삭감을 결정했다. 2차 구제금융 지원을 위해 유로존이 요구한 추가 긴축을 이행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17일(현지시간) 주요외신에 따르면, 그리스 노동부 관계자는 지난 2010년 1차 구제금융을 받는 조건으로 10% 삭감했던 연금을 12% 더 삭감한다고 전했다.
 
그리스 정부는 이번 조치로 총 4억유로를 절감한다는 계획으로, 이는 유로존이 요구한 추가긴축 규모 3억2500만유로보다 더 큰 금액이다.
 
그리스의 이같은 행보에 오는 20일 열리는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에서 그리스에 대한 2차 구제금융이 이뤄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탈리아 총리실은 이날 성명을 통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루카스 파파데모스 그리스 총리, 마리오 몬티 이탈리아 총리가 전화회의를 가졌다"며 "세 총리는 유로그룹이 오는 20일 그리스에 관한 합의에 도달할 것을 낙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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