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인허가실적 전국 59%↑..서울은 '곤두박질'
수도권 공동주택분양실적 -82%..서울 분양 -91.9%, 인허가 -9.8%
2012-02-20 11:00:00 2012-02-20 11:00:00
[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서울을 제외한 전국의 아파트 인허가 실적이 전년동기비로 3년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반면 서울은 인허가실적을 비롯해 공동주택 분양실적도 큰 폭으로 곤두박질 쳤다.
 
20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 인허가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0%, 착공은 106.9%, 준공은 17.4%, 공동주택 분양승인실적은 60.4%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달 지방은 인허가(99.9%), 착공(52.2%), 준공(17.5%), 공동주택 분양승인실적(249.6%) 모두 증가했다.
 
수도권은 인허가(30.4%), 착공(209.2%), 준공(17.3%) 실적이 증가한 반면, 공동주택 분양승인실적은 감소(-82.9%)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의 경우 분양승인실적(-91.9%) 뿐만 아니라, 인허가도 감소(-9.8%)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택건설 인허가 2.9만, 착공은 2만 가구
 
주택건설 인허가 실적은 전국 29,411호(수도권 14,208호, 지방 15,203호)로 집계돼, 전년동월대비 전국 59.0%, 수도권 30.4%, 지방 99.9% 각각 증가했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 1만6965가구, 아파트 외 1만2446가구, 주체별로는 공공 1477가구, 민간 2만7934가구로 조사됐다.
 
특히 아파트가 작년 같은 달보다 전국 74.7%, 수도권 20.0%, 지방 195.1% 증가하는 등 전년에 이어 호조세를 보였다.
 
지난 3년간 아파트 인허가 실적은 1월 2009년 6200호, 2010년에는 3500가구, 2011년 9700가구, 올해에는 17만가구로 3년 연속 급증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주택 착공실적은 전국 2만765가구(수도권 1만810가구, 지방 9955가구)로 전월동월대비 전국 106.9%, 수도권 209.2%, 지방 52.2%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도권은 서초 내곡 보금자리지구(SH, 2604호) 착공 등으로 전년대비 실적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 1만1013가구, 아파트 외 9752가구, 주체별로는 공공 4245가구, 민간 1만6520가구로 나타났다.
 
아파트 착공실적은 지난해보다 154.2%로 크게 증가했으며, 아파트외 주택의 경우에도 다세대·연립 등 증가세에 힘입어 전년대비 71.0% 늘었다.
 
◇아파트 준공실적↓, 수도권 공동주택 분양↓
 
주택 준공실적은 전국 2만6653가구(수도권 1만4288가구, 지방 1만2365가구)로 작년과 비교해 전국 17.4%, 수도권 17.3%, 지방 17.5% 각각 늘어났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 1만4567가구, 아파트 외 1만2086가구, 주체별로는 공공 828가구, 민간 2만5825가구로 나타났다.
 
아파트 준공실적은 전년대비 소폭 감소(-6.2%)하였으나, 아파트외 주택의 경우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년대비 실적이 68.4% 증가했다.
 
공동주택 분양(승인)실적은 전국 5818가구(수도권 353가구, 지방 5465가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전국 60.4%, 지방 249.6% 각각 증가했고, 수도권은 82.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방의 경우 1월 광주·충남 등 실적증가에 힘입어 3년동월 평균대비로도 105.1% 증가하는 등 최근의 호조세를 유지했다.
 
유형별로는 분양 3714가구, 임대 1840가구, 조합 264가구 주체별로는 공공은 분양실적이 없으며, 민간 5818가구로 집계됐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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