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채권값이 소폭 상승했다.
채권값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재료가 부진한 가운데 약세를 보였던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매수세에 힙입어 강세폭을 확대하면서 채권값이 소폭 올랐다.
2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표물인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대비 0.01%포인트 내린 3.46%에 장을 마쳤다. 국고채 5년물 금리는 3.59%로 0.01%포인트 떨어졌다.
장기물인 10년물 금리는 전일과 동일한 3.85%에 거래를 마쳤고, 2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보다 0.01% 내린 3.94%를 기록했다.
3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거래일대비 2틱 오른 104.15에 장을 마쳤다.
이날 국채선물 시장에서 외국인은 2667계약 순매도했다. 개인도 675계약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반면 은행과 투신은 각각 2211계약, 529계약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김미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장초반 코스피가 밀리면서 채권금리가 강보합으로 갔다"며 "하지만 오후 들어 코스피가 외국인의 주식 매수세에 힙입어 강세폭을 확대하면서 채권금리는 보합으로 마감됐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채권시장에는 재료가 없는 상태"라며 "당분간은 증시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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