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3일
키움증권(039490)에 대해 분기 이익으로는 최대 규모의 3분기 실적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철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키움증권의 개별기준 3분기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47% 증가한 418억원을 기록해 기존 전망치 297억원을 41% 상회했다"고 밝혔다.
이어, "3분기 시장 거래대금이 전분기 대비 8% 감소하며 전반적인 증권사 영업환경이 비우호적이었음에도 키움증권의 브로커리지 순수익은 전분기 대비 9% 증가했고, 최근 들어 증가하는 모바일 트레이딩 시장에서 M/S를 30% 가까이 이어가는 점도 긍정적이다"고 평가했다.
다만, "브로커리지와 유가증권이익 외 기타 부문은 이익 개선이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3분기 거래대금 감소로 주요 대형 증권사들의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할 전망인 가운데 키움증권의 높은 수익성은 3분기에도 다시금 증명됐다"며, "낮아진 거래대금 전망, 성과급 등의 계절적 요인 등을 고려했을 때 4분기 순이익이 다소 감소할 여지가 있지만 업종 최고 수준 16% 상회하는 2011년 연간 ROE 달성은 무난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선영 아이비토마토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